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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 “하반기 취업, 이전과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상반기 글로벌 취업상담회'에서 구직자들이 걸어둔 취업 소망 메시지. 중앙포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2017 상반기 글로벌 취업상담회'에서 구직자들이 걸어둔 취업 소망 메시지. 중앙포토

올해 하반기 채용 시장이 이전보다 나아질 거라 생각하는 구직자는 10명 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8명은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다수 구직자 ‘하반기 채용 경기, 이전과 비슷할 것’ #취업 성공위해 자소서와 면접 준비, 영어 준비 중 #구직자 40.2% "취업하려면 토익 800점은 넘어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YBM한국토익위원회가 신입과 경력직 구직자 1773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기업 채용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45%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 답했다. ‘더 나빠질 것’이란 응답도 25.4%로 뒤를 이었다. 반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보인 응답자는 19.2%에 그쳤다.

구직자들이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항목은 ‘자기소개서(54.6%)’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준비(46.3%)’와 ‘어학 점수 취득(41.8%)’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신입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을 가장 열심히 준비 중이라 응답한 비율이 62%로 가장 높은 반면, 경력직 구직자 중에는 ‘경력기술서 등 이력서 업데이트(55.1%)’에 신경 쓴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잡코리아와 한국토익위원회는 ‘최근 1년 이내 취업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669명에게 취업 성공 비결을 따로 물었다. 조사 결과 ‘이력서를 최대한 많이 제출하기 위해 채용 정보를 수시로 검색했다’는 답변이 5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들보다 빨리 이력서를 제출했다(35.4%)’ ‘지원할 때 지원기업에 맞춰 경력사항과 자기소개서를 매번 다시 작성했다(35.0%)’는 답변이 뒤따랐다.

신입과 경력직 구직자 중 상당수가 취업에 ‘토익 등 영어 성적이 영향을 미친다(62.5%)’고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 가능한 영어 성적으로 800점대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40.2%였고, 900~945점은 받아야 취업 안정권이라 생각하는 응답자도 24.1%로 조사됐다.

자료=잡코리아, 한국토익위원회 제공

자료=잡코리아, 한국토익위원회 제공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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