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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난임 두려워 마세요 임신의 묘약 있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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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난임 극복 캠페인 ‘희망이 생명을 만든다’②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이 저출산의 늪에 빠진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 난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늦은 결혼 탓으로 정자·난자의 질이 떨어지고 서구식 식생활, 환경호르몬 노출 등으로 생식 능력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부 여섯 쌍 중 한 쌍은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아는 만큼 극복할 수 있다. 중앙일보는 마리아병원과 함께하는 난임 극복 캠페인 ‘희망이 생명을 만든다’ 두 번째 순서로 난임과 난임 치료에 대한 인포그래픽을 준비했다.

난임 부부가 많음에도 실제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지 않은 이유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다.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면 언젠가는 자연적으로 임신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지나친 민간요법 맹신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그러는 사이에 난자와 정자의 질은 점점 떨어지고 임신 확률은 해가 다르게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선 우선 부부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산마리아병원 이재호 진료부장은 “결혼 후 부부 모두 난임 전문병원에 가서 몸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임 치료를 통한 임신 성공률도 해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난임 치료 병원인 마리아병원의 경우 10여 년 전 37.3%였던 난임시술 성공률을 현재 47.9%(30대 중반 기준)로 끌어올렸다. 이 진료부장은 “정부의 난임 시술 지원이 늘어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었다”며 “난임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배지영 기자 bae.jiyoung@joongang.co.kr
그래픽=박성은 디자이너, 도움말=일산마리아병원 이재호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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