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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최악의 대통령… 머리 속에 北에 대한 것밖에 없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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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 [중앙포토]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 [중앙포토]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는 제목으로 혐한(嫌韓) 내용을 담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무토 마사토시, 새로 출간하는 책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 “이성보다는 감정으로 움직이는 # 한국인 특유의 좋지 않은 기질이 # 발현되고 말았다”

무토 전 대사는 오는 6월 1일에 출판하는 이 책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지칭하고 “북한 위기의 시기에 한국인은 친북반일(親北反日)인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해 버렸다”고 썼다.

이 책에서 무토 전 대사는 “내가 만난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것밖에 머릿속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경제정책을 잘 모르는 포퓰리스트인 그(문재인 대통령)는 선심성 정책으로 지지를 얻으려 하겠지만 이는 실패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다음에 반드시 노골적인 반일 정책을 주장하고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때 일본은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토 전 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새 대통령으로 문재인을 선출해 정권교체한 것에 대해 “이성보다는 감정으로 움직이는 한국인 특유의 좋지 않은 기질이 발현되고 말았다”고 했다.

그는 또 “가혹한 경쟁사회에서 보상받지 못한 불만과 울분이 에너지가 돼 박 전 대통령을 몰아내고 문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긴박한 동아시아 정세나 구체적인 경제정책과는 관계없는 (국민들의) 선택이었다”며 “단순한 분노와 정권교체에 대한 충동만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연수기간을 포함해 총 12년간 한국에서 근무한 무토 전 대사는 외무성 북동아시아과 과장, 주한일본대사관 참사관ㆍ공사 등을 거쳐 2010년 9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주한 일본대사를 지냈다. 한국어도 유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을 때 일본 정부가 소환 조치해 12일 만에 귀임한 대사이기도 하다. 2013년에는 양국 관계에 기여한 공으로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 훈장을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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