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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盧 추도식 불참 '박정희 추도식에는 진보인사 안 오는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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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 [사진 공동취재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 [사진 공동취재단]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자유한국당에서는 대표급 인사를 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전날인 22일 오전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모식에 가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신 박맹우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보수 정당 지도부가 추도식에 불참하는 것은 3년 만의 일이다. 내부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진보진영의 인사나 당 대표급 인사가 참석하지 않는데, 굳이 이쪽에서만 가야 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취지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등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또, 지난해의 2배인 2만명 넘는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도식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인사말과 가수 한동준의 공연, 문 대통령의 추도사, 아들 건호씨의 유족인사,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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