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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이렇게 차려입으니 선글라스 패셔니스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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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턱으로 다가서면서 부쩍 더워진 날씨에 챙겨야 할 것이 많다. 자외선과 미세먼지에 맞서야하는 요즘, 가장 유용한 아이템은 바로 ‘선글라스’다. 요즘 유행하는 선글라스를 활용해 일상복과 나들이용으로 어울리는 남녀 스타일을 제안한다.

‘하금테’로 세련되게 데일리 룩

뮤지크의 원형 선글라스, 비욘드 클로젯의 셔츠와 엠엘비의 반바지, 닥터마틴의 가죽 신발.

뮤지크의 원형 선글라스, 비욘드 클로젯의 셔츠와 엠엘비의 반바지, 닥터마틴의 가죽 신발.

데일리 룩에 세련미를 불어넣고 싶은 남성에게는 ‘하금테 선글라스’(위쪽은 뿔테, 아래쪽은 금속 소재 디자인)가 제격이다. 블랙과 골드 컬러가 어우러진 하금테 선글라스는 남성적이면서 도시적인 느낌을 준다. 하금테 선글라스에는 댄디한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체크 패턴의 재킷이나 줄무늬 셔츠는 캐주얼하면서 깔끔한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구두나 스니커즈를 더해 주면 데이트 룩으로도 손색없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남성미를 드러내고 싶다면 보잉 선글라스를 매치해 보자. 일반적인 보잉 선글라스에 이중 브리지를 넣거나 좀 더 독특한 디자인을 더한 제품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착용하기 좋다. 광이 없는 골드 컬러의 프레임은 고급스러우면서 시크함을 강조해 준다.

파스텔톤 색상 바지와 ‘원형 렌즈’ 나들이 룩

퍼버스의 보잉 선글라스, 브룩스브라더스의 셔츠, 쿠론의 가방, 리갈의 구두.

퍼버스의 보잉 선글라스, 브룩스브라더스의 셔츠, 쿠론의 가방, 리갈의 구두.

남성은 화사한 색상에 주목해 보자. 파랑·녹색 등의 반바지를 입으면 시원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파스텔톤 색상도 좋다. 이때 상의는 하양·검정·회색 등을 선택한다. 하의에 맞춰 상의까지 밝은 색상을 입으면 다소 과해 보일 수 있다. 더욱 과감한 패션을 선보이고 싶다면 리넨 소재 셔츠에 숲을 연상시키는 보태니컬 패턴의 하의를 선택한 다. 선글라스는 밝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원형 렌즈가 좋다. 사각 디자인보다 얇은 테의 둥근 렌즈가 전체적인 패션과 잘 어울린다. 좀 더 감각적인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옷에 큼직한 글자가 써 있는 ‘레터링 패션’을 추천한다. 화려한 패턴에 의상이 부담스러운 남성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옷에 새겨진 글자색에 맞춰 선글라스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파란색 글자가 있는 의상에 파랑 렌즈 선글라스를 함께 착용하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캐츠아이’로 우아하게 데일리 룩

스테판 크리스티앙의 캐츠아이 선글라스, 앤아더스토리즈의 블라우스, 브루노말리의 핸드백, 알도의 구두.

스테판 크리스티앙의 캐츠아이 선글라스, 앤아더스토리즈의 블라우스, 브루노말리의 핸드백, 알도의 구두.

우아하면서도 개성 있는 분위기를 내고 싶은 여성이라면 눈꼬리에 포인트를 준 캐츠아이 선글라스를 활용해 보자. 프레임 상단에 포인트가 들어간 디자인이나 반투명한 렌즈 캐츠아이 선글라스로 화사하면서 감각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큼지막한 캐츠아이 선글라스를 고르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때 상의는 선글라스와 같은 톤의 색상을 선택한다. 갈색 캐츠아이 선글라스를 쓰고 속살이 은은하게 보이는 검정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으면 우아하면서 고혹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마무리로 스트랩이 발목을 감싸 주는 메리제인 구두를 매치하면 도도하면서도 세련된 데일리 룩이 완성된다.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원한다면 캐츠아이 디자인에 핑크 컬러 렌즈를 추천한다. 핑크색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해준다.

하늘하늘 원피스와 ‘사각 미러’ 나들이 룩

셀린느의 컬러 선글라스, 앤아더스토리즈의 패턴 원피스와 목걸이, 어썸니즈의 라피아 모자.

셀린느의 컬러 선글라스, 앤아더스토리즈의 패턴 원피스와 목걸이, 어썸니즈의 라피아 모자.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다면 올해 유행 컬러로 꼽히는 ‘그리너리(Greenery)’ 색이 들어간 원피스를 입어 보자. 시원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기에 거울처럼 비치는 사각 미러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감각적인 나들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화사한 의상이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무난한 색상을 고르는 게 좋다. 미러 선글라스는 검정, 진한 갈색, 회색 등을 선택하면 의상과 조화를 이룬다. 톡톡 튀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오프 숄더’ 블라우스에 짧은 데님 핫팬츠를 매치해 보자. 여기에 여성스러운 캐츠아이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발랄한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야자수 잎 소재로 만든 라피아 모자를 쓰면 바캉스 룩이 완성된다.

글=한진·라예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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