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가 "20대 때 무슨 고민을 했냐"는 질문에 내놓은 대답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방송된 KBS '나를 돌아봐'에서 송해는 90대를 대표해 '2090 정상회담' 특집에 참여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트와이스 나연이 "20대에 가장 큰 고민은 연애다"라며 소속사인 JYP에서 내린 연애금지령에 대해 말했다.
이에 MC 조우종은 송해에게 "그러면 송해 형님의 20대 고민은 뭐였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송해는 젊은 출연자들을 가리키며 "20대 고민은 저쪽에 해"라고 대답했다. 그는 "20대 때 전쟁통이라 그런 고민할 짬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격세지감을 느끼는 출연자들을 보며 송해는 "요즘 20대 고민을 들으면 신기하기도 하고 왜 난 그때 그런 고민도 못 했는지 후회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0년 한국전쟁 때 월남한 뒤 1960년대 후반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