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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친구 조국, 정말 짜증 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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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 인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16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출연해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비하인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얼굴 패권 정부 혹은 안구 정화 내각 중심이란 말이 돌 정도로 유명한 꽃미남 조국 서울대 교수의 민정수석 임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중권은 조국이 친구라며 “짜증 나는 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공부도 잘하고 키도 크다. 그렇다면 성질이라도 나빠야 신은 공평할 텐데 너무 착하다”라고 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이에 이철희 의원은 조국 수석에 대해 “교수 논문에 대한 인용 지수 보면 1등이다. 사실 처음엔 민정수석 걱정을 했다. 검찰을 좀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조국 교수를 임명하니 아주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 검찰에겐 개혁 준비하란 의지를 보인 것이기에 베스트 인사다. 하지만 SNS는 끊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자기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스텝이 꼬인다"고 했다. 정봉주는 "비검찰 출신이 들어와 검찰 개혁하겠다는 것이 아주 좋다. 열심히 하는 검사가 98%다. 1~2%의 정치 검사 때문에 그렇게 된다. 원래 검찰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잡아주는 역할이다"라고 했다. 전여옥 또한 "정말 보수가 바라는 거다. 검찰 부패를 만든 게 보수 정권이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보수 정권은 그 굴레가 있다. 이번에 조국 수석을 통해 검찰 개혁 다 하고 나면 보수는 아마 마음이 홀가분해질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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