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전기차' 미국·유럽·한국 판매 '폭풍 성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올 1분기에 한국을 미국ㆍ유럽ㆍ중국에 팔린 전기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미국의 경우(둔화했지만) 1분기에 판매된 전기차는 2만1410대로, 전년보다 40.2% 증가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X와 쉐보레의 순수전기차 볼트EV가 새로 출시되며 판매가 크게 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유럽 역시 올 1분기에 지난해 대비 37.6% 증가한 3만2627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7402대 ▶노르웨이 6982대 ▶독일 5060대 ▶영국에서 4634대의 순이었다. 특히 독일은 지난해 1분기 2332대보다 2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독일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금과 세제 혜택 등을 준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역시 총 판매 대수는 아직 적지만 증가율은 가파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17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3대보다 9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은 성장 속도는 둔화했지만 규모는 세계 최대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중국 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4만43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2131대보다 5.2% 늘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