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자회사 테일러메이드 등 매각

중앙일보

입력

아디다스가 자회사인 테일러메이드 등의 골프 브랜드를 매각했다.

아디다스가 자회사인 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해 골프 브랜드를 매각했다.

아디다스가 자회사인 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해 골프 브랜드를 매각했다.

미국의 골프닷컴은 11일(한국시간) 아디다스가 미국의 투자회사인 KSP캐피털에 자사의 골프 브랜드를 4억2500만 달러(약 4815억원)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해 애덤스 골프, 애시워드 골프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된 셈이다. 아디다스는 나이키와 비슷한 맥락으로 테일러메이드 등의 골프 브랜드를 오래 전부터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아디다스 역시 나이키처럼 골프 의류와 신발 사업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미국 투자회사 KPS캐피털에 4815억원 매각 #테일러메이드와 애덤스 골프, 애시워드 골프 포함 #아디다스 테일러메이드 인수 후 20년 만에 매각

아디다스와 테일러메이드는 20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지난 1997년 아디다스는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며 골프 시장에 뛰어 든 바 있다. 아디다스는 후발 주자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세계 골프 시장의 넘버1을 겨냥했지만 생각처럼 잘 풀리진 않았다.

한편 테일러메이드의 새 주인인 KPS캐피털은 뉴욕 소재의 투자회사로 6조원 규모의 업체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