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첫 총리로 이낙연 전남지사 내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앙포토]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첫 총리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내정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감안한 인선”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내각 인선에 관한 공식 발표는 이날 오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윤관석 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지사가 총리로 내정된 건 며칠 전이었다. 윤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 지사를 좋아했지만 전남 득표율이 낮으면 임명할 명분이 없다고 생각해 기다렸다"며 "어제 전남 득표율까지 확인하고 확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낙연 지사는 전남 영광 출생, 서울대 법대를 졸업,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해 4선 의원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탕평 대통합 관점에서, 제가 영남인 만큼 영남 아닌 분을 초대 총리로 모시겠다. 염두에 둔 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서실장·국정원장·경호실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