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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문재인] 오늘 임기 시작 … 국회서 취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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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투표 다음 날인 10일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19대 대선이 보궐선거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이전 대통령들은 당선인 신분으로 2개월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꾸리며 준비기간을 가졌지만 문 당선인은 10일 당선증 수령, 취임식, 청와대 입성까지 마쳐야 한다.

청와대서 주요 참모 발표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임기는 이날 오전 9시쯤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중앙위원장이 당선인 이름을 호명하고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부터다. 정확한 시간은 개표작업 완료 시점에 따라 유동적이다.

문 당선인은 10일 오전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전화로 상황보고를 받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문 당선인 측근은 “철저한 안보 태세 확립, 새로운 국방정책과 관련된 주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당선인은 10시쯤 서울 국립현충원에 참배한다. 참배 후 낮 12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약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전 대통령 당선인들이 국회 앞 광장에서 취임식을 가진 것과는 다르다.

또 문 당선인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

그런 뒤 청와대로 이동해 주요 인선을 발표한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인사수석, 대변인 등 내각 인선과 관련한 청와대 주요 보직만 먼저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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