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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 추신수, MLB 통산 150호 홈런

중앙일보

입력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15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야구선수 추신수(34·텍사스).  [중앙포토]

야구선수 추신수(34·텍사스). [중앙포토]

추신수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8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1볼넷·1도루 ·1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으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팀이 0-4로 뒤진 7회 초 샌디에이고 왼손 투수 브래드 핸드의 2구째 직구(시속 148㎞)를 받아쳐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4호이자 자신의 MLB 통산 150호 홈런이었다. 아시아 타자 가운데서는

3회 초 첫 타석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 트레버 케이힐을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통산 120호 도루.

추신수의 홈런은 텍사스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텍사스는 이날 안타를 2개만 생산하는 빈타에 허덕이며 1-5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3방을 포함한 10안타로 텍사스를 두들겼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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