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촛불이 만들어낸 대선…나라다운 나라 만들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9일 투표를 마친 뒤 "선거 운동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국민의 염원과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대문구 홍은중학교 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투표를 마친 뒤 "1700만 촛불이 만들어낸 촛불대선이다"라며 "투표를 해야만 현실을 바꿀 수 있다. 끝까지 투표에 참여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통합'을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후보들은 다들 열심히 했다"라며 "국민도 각각 다른 후보들을 지지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이제부터 우리는 다시 하나다"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