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에마뉘엘 마크롱이 차기 프랑스 대통령으로서 대승을 거둔 것을 축하한다"며 "그와 함께 일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마크롱이 당선이 확정적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지 10분만에 축하 트윗을 남겼다.
이번 대선은 이미 '21세기판 프랑스 혁명'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현대 정치를 양분해온 공화당·사회당이 모두 결선 진출자를 내지 못한 최초의 선거다.
올해 39살인 마크롱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최연소이며, 현 주요국 국가 수반 중에서도 가장 젊은 정치지도자다.
마크롱은 현 프랑수아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거쳐 경제장관을 역임한 뒤 지난해 8월 사임해 대권에 도전했다.
홍수민 기사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