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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 투표용지에 '인공기' 합성한 자유한국당 관계자 檢 고발

중앙일보

입력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페이스북.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이 북한의 인공기를 투표용지에 합성에 투표독려 사진을 만든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4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선대위는 오늘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과 관련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라며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민주적 행위이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그는 "해묵은 색깔론의 결정판이다.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는 북한 김정일과도 적대적 공생관계를 가지려고 하나"라며 "급하다고 인공기를 선거운동에 동원해도 되는가. 자유한국당과 홍 후보는 즉각 국민에게 사죄하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페이스북 캡처]

[사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페이스북 캡처]

문제가 된 이미지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지난 2일 '5월 9일 선거투표 하는 방법'이라고 쓴 투표독려 홍보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기호 1번과 3번에는 이름 없이 인공기가 합성됐다. 2번은 '홍준표' 후보의 이름이 굵은 글씨로 삽입됐고, 투표 도장이 2번을 찍는 것으로 표현됐다. 해당 이미지가 논란을 일으키자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페이스북에서 그림을 삭제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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