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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토교통부가 지적한 주차브레이크 등 리콜 요구에 사상 첫 이의제기

중앙일보

입력

현대차 양재동 사옥[중앙포토]

현대차 양재동 사옥[중앙포토]

국토교통부가 주차브레이크 등 불량 문제로 현대자동차에 리콜을 통보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안전과 직접 관련되지 않는다”라며 리콜 명령에 이의를 제기했다. 정부 리콜 명령에 자동차 제조사가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아반떼 등 3개 차종 진공파이프 손상 현상과 모하비 허브너트 풀림현상, 제네시스·에쿠스 캐니스터 통기저항 과다와 산타페 등 5개 차종 R엔진 연료호스 손상 현상, 소나타 등 3개 차종 주차브레이크 미점등 등 5건에 대해 리콜을 통보했다. 이같은 결함은 현대차에서 일했던 내부제보자 김광호 전 부장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다음 지도]

[사진 다음 지도]

 현대차는 리콜 통보에 대해 청문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제조사가 국토부 리콜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최소 10일이 지난 뒤 청문을 열어 강제리콜 여부를 결정한다. 강제리콜 여부에 관한 청문이 열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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