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슨 항모 비행훈련 조종사 탈출…부상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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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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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향하고 있는 미 칼빈슨 항공모함의 조종사가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 통상적인 비행훈련을 하던 중 전투기에서 탈출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 7함대에서 이날 F/A-18 수퍼 호넷 전투기를 몰던 조종사가 칼빈슨 항모에 진입하던 중 탈출했다. 미 국방부도 조종사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사이의 셀레베스해에서 헬기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이번 사건으로 부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종사를 비상 탈출하게 만든 사고 상황이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북한 핵실험 위협이 커지던 지난 8일 미 태평양사령부는 칼빈슨호가 당초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이동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서태평양으로 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함대가 한반도 해역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칼빈슨호는 당초 항로였던 호주로 이동해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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