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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사운드’ 시규어 로스 지산밸리서 만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북유럽의 서정적 멜로디를 들려주는 시규어 로스.

북유럽의 서정적 멜로디를 들려주는 시규어 로스.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 밴드 시규어 로스가 8개월 만에 다시 국내 팬을 찾는다. 20일 공연기획사 CJ E&M은, 시규어 로스가 오는 7월 28~30일 경기 이천의 지산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CJ E&M은 이와 함께 미국 알앤비 가수 갈란트, 영국 밴드 아마존스, 미국 신스팝 뮤지션 골드룸, 국내 뮤지션인 이적과 밴드 글렌체크, 잔나비, 칵스 등이 2차 라인업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7월 28~30일 록페스티벌 참가 #갈란트, 아마존스, 이적 등도 함께

시규어 로스는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신비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사운드로 국내에도 팬층이 탄탄하다. 라디오 헤드의 보컬 톰 요크가 ‘라디오헤드에 많은 영향을 준 밴드’, 아이슬란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뷔욕이 ‘이 밴드를 주신 것에 대해 신께 감사한다’고 말할 정도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지지하는 밴드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지난해 11월 내한공연에서 영상과 조명을 사용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은 세번째 내한이다.

‘갓(god)란트’란 애칭으로 불리는 갈란트는 ‘알앤비 음악을 재정립할 목소리’(뉴 뮤지컬 익스프레스), ‘프랭크 오션의 작곡 능력, 샘 스미스의 가창력을 가졌다’(LA타임스) 등 평단의 지지를 받으며 대중적인 성공도 거둔 대세 뮤지션이다. 자신의 SNS에 한글로 게시물을 올리거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보아의 팬이었다고 밝히는 등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보여왔다. 올 1월에는 타블로, 에릭남과 함께 협업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2차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네이버N예약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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