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 아들도 아닌데 웬 돈을 그렇게..."|"일요일 행사 지양, 주일 지키게 하겠다" 노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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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동자이익 대변하겠다>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창당 후 처음으로 13일 서울 평화시장과 봉천시장을 방문, 영세·중소상인들에게 『노동자· 농민·도시서민·노점상·영세상인·봉급생활자·지식인등을 대변하는 평민당이 승리하면 여러분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김총재는 『이곳의 평화시장과 평화민주당은 같은 이름을 가진 이웃』이라고 말한 뒤 『평화시장 같은 곳에서 장사하는 분이 정당한 임금을 주고도 이윤이 남도록 세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
이에 앞서 김총재는 동대문시장 안에 있는 청계 피복노조 사무실을 방문, 전태일씨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수배해제 촉구를 요구하며 농성중인 조합원 20여명을 위로하고 『17년 전의 전태일 열사 죽음이 이처럼 큰 힘과 영향을 발휘할 줄은 몰랐었다』며 『평민당은 한국정당사상 처음으로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나섰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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