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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 만' 컵스 우승 확정지은 베이스 1억1600만원에 팔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08년 만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정상에 오르며 한을 푼 시카고 컵스의 우승 뒷이야기는 해를 넘어도 계속 나오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벌인 WS 7차전 1루 베이스가 1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주도로 열린 경매에서 10만1237달러(약 1억1600만원)에 낙찰됐다.

당시 이 베이스는 9회와 10회 마지막 2이닝 동안만 사용됐다. 하지만 컵스의 우승을 확정지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쓰여 의미가 크다. 역대 진행된 경매에서 팔린 베이스 중에선 최고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WS 때 사용된 물건을 감정해 경매에 부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지역매체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컵스가 1945년 이후 WS 첫 승리를 거둔 2차전 4회와 5회 사용된 1루 베이스는 낙찰가 1만6675달러(약 1900만원)을 기록했다. WS 1·2·6·7차전에서 사용된 컵스 타자들의 대기 타석(on-deck circle)도 4만425달러(약 4600만 원)에 팔렸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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