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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올림픽성금 300억원 전달|조직위직원 취업보장위원회를 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2차로 1백60억원 모금>
○…일본거주 동포들이 서울올림픽을 위해 성금 77억엔 (4백60억원)을 모금,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에 전달한다.
재일 거류민단 (단장 박병헌)은 지난 82년3월부터 서울올림픽을 위해 모금을 시작, 이미 모금된 50억엔(3백억원)을 1차로 오는 30일 조직위에 전달하고 추가 모금되는 2차분 27억엔 (1백60억원)은 다음 기회에 전달키로 했다.
이번 성금기부자중 최고액은 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의 3억엔 (18억원) 이며 신한은행의 이희건 이사장이 2억엔 (12억원)을 냈다.

<국무총리가 위원장 맡아>
○…정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서울 올림픽대회조직위 채용직원 취업보장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통령령으로 마련된 이 규정에 따라 만들어진 취업보장위원회는▲조직위채용직원 취업보장을 위한 종합대책수립▲취업대상기관· 단체 및 업체의 선정▲취업기준설정▲취업대상기관에 대한 행정 및 재정지원 등을 심의하도록 돼있다.
이 위원회는 국무총리 아래 경제기획원 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고 각 부장관 및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 대한체육회장과 전국경제인 연합회장 등 5개 경제인단체장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된다.
이 취업보장위원회는 오는 88년 초부터 기본적인 방침을 결정, 정부 각 부처와 기업체에 조직위 직원채용인원수 및 부서를 확정할 방침이다.

<올림픽 공식영화 제작>
○…서울 올림픽대회조직위는 88서울올림픽 공식영화 제작자로 국립영화제작소를 결정하고 30여억원을 들여 모두 1백80분 길이의 컬러영화필름을 제작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국립영화제작소와 협의, 제작진 3백20명을 구성하고 시나리오 구성이 끝나는 대로 내년 초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직위는 공식영화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제출용 1개와 흥행용 4개를 제작, 흥행용 영화는 미국 코카콜라사에 국제 배포권을 주어 수출할 예정이다.

<국산야구공 공식구 가능 커>
○…국내야구공 생산업체인 동아스포츠 주식회사(사장 이치건)의 스카이라인 야구공이 88서울 올림픽 야구시범경기 공식구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올림픽대회조직위는 스카이라인의 공식구 채택문제를 국제야구연맹 (AINBA) 과 일단 합의하고 공식구 채택에 따른 국제연맹 납부금문제로 협상을 진행중이다.
동아스포츠는 15년 역사의 야구공 전문생산업체로 생산량의 거의 대부분을 미국 (3백50만달러)등 외국에 연간 5백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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