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죽림동 평당 1,2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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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기준지가가 비현실적으로 싸게 매겨져 있는 춘천시등 25개시·18개군의 기준지가를 다시 매겨 13일 고시했다.
이지역들은 지난 78∼83년사이에 땅값이 매겨진 이후 그동안 현저하게 많이 오른 지역 1만9백35평방km로 전체기준지가고시 대상지역의 12%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번의 지가고시는 지난 8∼9월 토지평가사 82명을 동원, 실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13일 건설부에 따르면 그동안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 양주군으로 지난 80년에는 평당10만원이던 곳이 1백만원으로 10배가 올랐으며 그밖에 충무(6·5배), 간초(6·1배), 안동(6배)등이 많이 오른 지역들이다.
기준지가가 재고시되면 정부기관으로 땅을 수용당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보상가격이 시세에 맞게 평가되고 토지거래신고 및 허가과정에서 적용되는 가격심사의 기준도 현실화시키는 효과를 볼수 있다.
이번 재고시지역중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춘천시죽림동(명금당)으로 평당 1천2백만원이고 원주시중앙동(대지안경원)도 1천1백만원으로 매겨졌다.
땅값이 싼 지역으로는 경남함양군안의면상원리 임야가 평당 10원으로 가장 낮고 다음이 경북영천군자양면노항동임야가 15원등으로 나타났다.
재고시 대상지역및 지가변동 상황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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