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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의심케 하는 주말 막바지 '홍대' 풍경

중앙일보

입력

수많은 유흥업소가 있어 밤이면 더 화려해지는 홍대의 112신고 출동 건수는 다른 지역을 제치고 수년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EBS'사선에서']

[사진 EBS'사선에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대 지구대 주말 풍경'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15년 EBS '사선에서'에서 소개한 내용 중 일부를 캡처해 술에 취한 여성들이 길에 쓰러져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장면을 게시했다.

[사진 EBS'사선에서']

[사진 EBS'사선에서']

실제 영상에선 취한 여성 외에도 경찰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취객, 지하철에서 벌어진 성추행 의심 사건, 승차 거부를 이유로 택시를 발로 찬 손님 등 홍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볼 수 있었다.

[사진 EBS'사선에서']

[사진 EBS'사선에서']

영상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홍익지구대에서는 취객들의 난동으로 하루에 무려 100여건 출동하는 날도 있다고 한다. 

[사진 EBS'사선에서']

[사진 EBS'사선에서']

2년이 지난 지금도 나아진 것은 없다. 3일 경찰청이 지난해 서울 239개 지구대와 파출소의 112신고 출동 건수를 집계한 결과 마포구 홍익지구대는 3만3293건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서울 시내 지구대 파출소 가운데 유일하게 3만건을 넘기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무례한 태도를 지적하며 경찰의 수고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술 마시고 민폐 끼치지 말자. 경찰 출동 인력을 저런 데 쓰는 건 낭비"라며 지나친 음주로 인해 문제가 커지는 것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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