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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000명 운집' 모터스포츠 성지 용인의 '봄'

중앙일보

입력

[사진 슈퍼레이스]

[사진 슈퍼레이스]

한국 모터스포츠의 성지(聖地) 용인에 봄이 찾아왔다. 


16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경주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열린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는 1만6000명의 관중이 모였다. 지난해 개막전(1만3000명)보다 3000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평균 관중(7000명)의 두배에 가깝다. 슈퍼레이스는 올해 용인에서 4차례 대회를 계획하며 시즌 관중 10만명 돌파를 목표로 했다. 개막전부터 관중 동원에 성공하며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 슈퍼레이스]

[사진 슈퍼레이스]

이날 개막전에선 Cadillac(캐딜락) 6000클래스, ASA GT1~4 클래스,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 등 레이스가 펼쳐졌다. 팬들은 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이벤트존에서 다양한 모터스포츠 콘텐트를 즐겼다.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캐딜락 6000클래스에선 조항우(아트라스BX)가 폴 투 피니시 우승을 차지했다. 폴 투 피니시는 예선과 결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조항우는 41분42초969(21랩=91.266km)의 기록으로 팀 동료 팀 베르그마이스터(독일)를 제쳤다. 3위는 엑스타레이싱의 이데 유지(일본)가 차지했다. 


ASA GT1클래스에서는 서한퍼플-블루의 장현진이 38분54초156로 우승을 차지했다. 서한퍼플-레드의 정회원(39초02초522)과 서한퍼플-블루의 김종겸(39분06초163)이 뒤를 이었다. ASA GT2 클래스에서는 원레이싱의 이원일이 39분22초268로 서한퍼플-블루의 권봄이(39분25초238)를 제쳤다. ASA GT3와 ASA GT4의 우승은 챔피언루브 인투레이싱의 김양호(40분23초917)와 디펙토리 레이싱의 윤병식(40분57초401)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올해 처음 열린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에서는 슈퍼드리프트팀의 신윤재가 31분24초815로 우승을 차지했다. 2전은 다음달 21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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