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집권하면 반드시 강성귀족노조, 전교조 문제 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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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6일 “강성 귀족노조와 전교조 문제의 해결없이는 한국사회를 바로 잡을 수가 없다”며 “집권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소 시끄럽더라도 이들 집단의 사회적 적폐는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강성 귀족노조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가로막고 있다. 손해보고 욕을 먹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야할 일이라고 판단되면 돌파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홍 후보는 또 “당선되면 곧바로 정부에 개헌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국민 의견을 수렴한뒤 내년 지방선거때 국민투표를 통해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국회도 상원 50명, 하원 150명의 상ㆍ하원제로 개편하고 불체포특권ㆍ면책특권 등 국회의원의 특권을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청와대가 쥐고 있는 공무원 인사권을 장관에게 대폭 위임해 책임장관제를 실현하고, 청와대는 작지만 효율적인 국정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정책으로 대북정책을 전환하겠다”며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해 한반도 핵균형을 이루고,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신설해 방어적 국방정책을 공세적 국방정책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김정하ㆍ박성훈 기자 wormh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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