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계 내신등급차이 최고7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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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8학년도 대학입시 예·체능계 내선성적등급간 점수차가 최고7점으로 일반계(2점차)의 3.5배나 된다.
이는 일반계의 경우 학력고사(3백40점)를 기준으로 총점을 산출, 내신등급간 점수차가 2점으로 통일되나 예·체능계는 학력고사외에 실기점수가 40∼50%씩 추가돼 학력고사만점 3백40점이 일반계처럼 총점의 70%가 아닌 20∼30%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4일 각 대학이 마련한 대입 예·체능계 요강에 따르면 서울대·연대·홍익대·한양대·동국대·상명여대·국민대·서울시립대등 대부분의 대학이 학력고사 기준 점수 합산방식으로 내신총점이 학력고사총점 3백40점의 1.5배까지 돼 서울대음악계의 경우 학력고사 3백40점 (20%)+내신 5백10점(30%)+실기 8백50점(50%)을 합산한 1천7백점 만점으로 사정, 내신성적의 등급간 점수차가 7점이 된다.
서울대의 미술계는 학력고사 3백40점(30%)+내신 3백40점(30%)+실기4백53점(40%)을 합산한 총점 1천1백33점으로 사정, 내신 등급간 점수차는 4.7점이다.
한편 학력고사 총점을 3백40점으로 하지않고 20%의 비율로만 따져 80점으로 환산하고 내신총점을 1백20점(30%반영)으로 고정한 경희대는 음대와 미대에서 모두 내신등급간 점수차가 1.6점으로 일반계 2점보다 더 낮아졌다.
건국대도 예·체능계의 경우 학력고사총점을 1백45.7점(30%)으로 환산, 내신등급간 점수차를 일반계와 같은 2점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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