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중앙은총재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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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젤 외신종합=연합】 통화안정, 달러화의 폭락, 경기후퇴 대책과 상호협력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세계주요선진국 중앙은행장 회의가 8일 스위스의 바젤에서 열렸다.
9일까지 이틀동안 열리는 이 회의에서 현재 최저시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의 급락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지난 2월「루브르」협정같은 달러화 급락 방지에대한 협력방안에 합의할 수도 있으나 미국이 달러화가치의 안정보다는 경기후퇴 예방에 더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구체적인 묘안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요구되고 있는 것은 세계금융시장에 분명히 신호를 줄수있도록 중앙은행들이 뒷받침하는 선언서가 나오는 것이지만 그 같은 선언이 나올것 같지는 않다』며 비 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
따라서 바젤회담의 관심은 미·일·서독중앙은행장간의 금융정책상 상호 이견조정에 쓸리고 있으며 달러화의 폭락대책, 경기후퇴예방에 대한 협력방안은 오는2O일까지 타결될 것으로 보이는. 미행정부와 의회간의 미재정적자규모에 대한합의가 이루어진 후 서방국들의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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