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5명의 대선후보 중 가장 먼저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 2월17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했다. 심 후보는 이날 방명록에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무명의 영웅들을 기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대통령후보들 첫 공식일정은 모두 현충원…‘안보’ 의지 때문
5당 중 두번째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지난 3월 29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유지를 받들어 조국을 수호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세번째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그는 지난 1일 현충원을 방문해 ‘필사즉생’이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남겼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4일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란 글을 남겼다.
마지막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일 오전 서울현충원을 방문,방명록에 ‘나뉘어진 대한민국을 희망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필사즉생(必死卽生)’은 ‘죽기를 각오하면 산다’는 뜻이다. 대통령후보들이 공식 첫 일정으로 서울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은 안보에 대한 의지다. 홍 후보는 지난 1일 방명록을 작성한 뒤 “국가 안보가 심각하다. 가장 먼저 현충원을 찾아 국민 마음을 안심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을 포함한 대통령후보들 중 한명 만이 오는 5월 9일 국민의 선택을 받게된다.
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