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썰매 종목 루지 팀을 창단했다.
경기도는 3일 수원 경기도청 청사에서 루지팀 창단 행사를 가졌다. 경기도 루지팀에는 독일 출신 귀화 선수 아일렌 프리슈(24)와 국가대표 박진용(23) 등 현역 국가대표 선수 2명과 주세기(30) 코치 등으로 구성됐다. 프리슈는 2013년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 여자 1인승 금메달을 땄고, 지난해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땄다. 또 박진용은 조정명(삼육대)과 함께 지난해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던 한국 루지 간판이다.
창단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도의회 의장,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제대로 된 경기장 하나 없이 어렵게 훈련한 선수들의 땀이 평창에서 결실을 볼 것으로 확신한다”며 “평창 성공신화를 쓸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루지팀은 29일부터 두달여간 독일 및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