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2개' 터진 전자랜드, 프로농구 6강 PO 승부 원점 돌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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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KBL]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KBL]

인천 전자랜드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자랜드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PO 2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99-75로 눌렀다. 지난달 31일 PO 1차전에서 75-89로 패했던 전자랜드는 삼성과 6강 PO 전적에서 1승1패 동률을 이뤘다. 3차전은 장소를 옮겨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자랜드의 외곽슛이 빛났던 한판이었다. 고비 때마다 터진 외곽슛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쿼터부터 정영삼과 제임스 켈리의 3점슛으로 앞서 나간 전자랜드는 2쿼터에 차바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전자랜드는 이날 3점슛만 12개를 터뜨리면서 4개에 그친 삼성을 압도했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17점·5리바운드, 정영삼이 17점(3점슛 3개 포함)·5어시스트, 커스버트 빅터와 김지완이 나란히 14점, 차바위가 13점 등 주전, 비주전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8점 15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이 17점으로 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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