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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Live] 文의 본선직행이냐, 安ㆍ李의 과반 저지냐

중앙일보

입력

31일 더불어민주당 영남 경선이 열리는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 문재인 후보의 본선 직행을 응원하는 지지자와 과반 저지를 응원하는 안희정·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문재인 후보.

문재인 후보.

오후 1시 문재인 후보가 차에서 내리자 “대표님, 오늘 결정 내뿝시다”라는 응원 소리가 터져나왔다. 전날 서울에서 열린 SBS 토론회를 마치고 경남 양산 자택으로 내려갔던 문 후보는 편안한 표정이었다. 문 후보 측 부산 지역 선대위원장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뒤이어 모습을 드러냈다. 호남ㆍ충청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5.9%(20만2988표)를 기록한 문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도 여세를 몰아가 결선 투표 없는 본선행을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부산 지역 득표율은 65%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

문 후보에 이어 이재명 후보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사직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이 후보는 “여기서 반드시 2위를 한 뒤 가장 많은 표가 걸려있는 수도권에서 결선투표를 확정짓겠다”며 “이재명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고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이 후보는 누적득표율 18%(6만5248표)를 기록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여기서 25%를 득표하는 것이 목표“라며 ”20% 이상 득표하면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후보.

안희정 후보.

오후 1시30분 안희정 후보가 부인 민주원 여사와 함께 차에서 내렸다. 안 후보는 지난 29일 충청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1위를 내줬다. 현재 25.82% (9만3771표)의 누적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를 50%대 후반대로 득표율을 끌어내리면 결선 투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희정 후보의 아들 정균(왼쪽)씨와 형균씨.

안희정 후보의 아들 정균(왼쪽)씨와 형균씨.

안 후보의 아들 정균씨와 형균씨도 안 후보의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아버지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어깨띠는 후보와 후보가 지정하는 1인, 후보 배우자와 후보 배우자가 지정하는 1인이 둘러멜 수 있다.

민주당 영남 경선

민주당 영남 경선

민주당은 오후2시부터 영남 경선을 시작해 후보들의 정견 발표와 대의원 현장 투표 등을 거쳐 오후7시즈음 승자를 가린다. 부산=위문희 기자 m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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