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에 이어 이재명 후보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사직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이 후보는 “여기서 반드시 2위를 한 뒤 가장 많은 표가 걸려있는 수도권에서 결선투표를 확정짓겠다”며 “이재명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고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이 후보는 누적득표율 18%(6만5248표)를 기록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여기서 25%를 득표하는 것이 목표“라며 ”20% 이상 득표하면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후 1시30분 안희정 후보가 부인 민주원 여사와 함께 차에서 내렸다. 안 후보는 지난 29일 충청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1위를 내줬다. 현재 25.82% (9만3771표)의 누적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를 50%대 후반대로 득표율을 끌어내리면 결선 투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아들 정균씨와 형균씨도 안 후보의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아버지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어깨띠는 후보와 후보가 지정하는 1인, 후보 배우자와 후보 배우자가 지정하는 1인이 둘러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