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문재인 31%, 안철수 19%…안철수 지지율 9%P 급등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했다.  

한국갤럽 3월5주차 조사

한국갤럽 3월5주차 조사

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9%P 상승한 19%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주와 같은 31%로 1위에 올랐다.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14%, 민주당 이재명 후보 8%,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후보는 3%P 하락했다.

안희정 14% 이재명 8% 홍준표 4% #5자 대결, 문재인 40% 안철수 29% 홍준표 9%

문재인 후보는 대전ㆍ세종ㆍ충청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대전ㆍ세종ㆍ충청 지역에서는 안희정 후보가 27%로 문재인 후보(24%)를 3%P 앞섰다. 문 후보는 연령별 조사에서도 50대(22%), 60대(14%)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9%P 올랐다. 특히 자신을 보수로 답한 유권자의 지지가 지난주 7%에서 21%로, 중도층에서 지지가 11%에서 26%로 크게 올랐다. 지역별로도 호남 지역에서 17%에서 30%로 오르는 등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당 전국 순회 경선에서 66.3%의 표를 받아 손학규 후보(22.6%)와 박주선 후보(11.2%)를 크게 앞서고 있다.

 각 정당에서 1위를 달리는 후보를 대상으로 한 5자 가상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0%로 1위에 올랐고 안철수 후보가 29%로 뒤를 쫓았다. 문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2%P 하락했고 안철수 후보는 6%P 상승했다. 홍준표 후보(9%), 유승민 후보(5%), 심상정 후보(2%) 순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에게 유ㆍ무선 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2.3%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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