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과 이혼 소송 임우재, 자택 경매 나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분당구 주택이 법원 경매에 붙여졌다. 31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임씨가 소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2층 규모 단독주택이 지난 3월 15일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법원 경매에 넘어온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주택.

해당 물건은 임우재씨 단독 소유고, 지난 2000년 4월 매매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 대지 417.1㎡, 건물 1층 201.15㎡, 2층 139.68㎡ 규모다. 2000년 2월 보존등기가 이뤄진 것으로 보아, 매매 당시 신축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빚이 많다. 등기부상 채권최고액은 22억원으로 이중 1순위 채권최고액 12억원은 2014년 9월 임씨가 하나은행에서 빌린 돈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소유주인 임씨의 재무 문제라기보다는 담보권자의 의지로 보인다”며 “인테리어 및 관리상태에 따라 20억원 이상의 감정가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채권최고액이 22억원에 달해 타인에게 낙찰될 경우 임씨에게 배당되는 금액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