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긴급 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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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Y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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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사실을 긴급 타전했다. 뉴욕타임스(NYT)ㆍCNNㆍ교도통신ㆍ로이터통신ㆍ신화 등 외신들은 일제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영장 발부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NYT는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최초의 탄핵 대통령인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와 권력남용 등의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CNN도 “서울중앙지법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본의 교도 통신은 “서울중앙지법이 부패와 권력남용 스캔들에 연루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전 대통령이 부패와 뇌물수수ㆍ반란(수괴)죄 등으로 구속된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은 구속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실시간 알림을 보내온 외신들 [사진 모바일 화면 캡처]

실시간 알림을 보내온 외신들 [사진 모바일 화면 캡처]

신화ㆍ로이터통신 등도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고 타전했다.

AFP 통신은 서울중앙지법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하며 “탄핵당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판사(43ㆍ사법연수원 32기)는 이날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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