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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맹타도 소용없나… 박병호, 트리플A 갈 듯

중앙일보

입력

박병호

박병호

시범경기 맹타도 소용없는 것일까.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라벨 닐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미네소타가 '포수 존 라이언 머피와 박병호를 마이너에 내려보낸다'고 남겼다. 이어 '미네소타는 개막 엔트리(25명)에 투수 13명을 넣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터트렸다. 29일과 30일 경기에서는 연이틀 결승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 10득점으로 팀내에서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병호는 지난해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스프링캠프 직전인 2월 4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되면서 40인 엔트리에서 빠졌다. 시범경기에서 지난해 약점으로 꼽힌 빠른 공에 대한 적응력도 나아졌다는 걸 보여줬다. 그러나 다음달 4일 열리는 캔자스시티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는 그를 보기 어려워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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