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가 가장 시너지를 기대하는 부분은 음악과 영상사업이다. SM은 싱어송라이터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미스틱을 통해 글로벌 음악 사업의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하고, 미스틱은 SM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음악 레이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양사는 이같은 음악 콘텐트를 기반으로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SM, 미스틱 지분 28% 취득 최대주주 #아이돌과 싱어송라이터의 새로운 만남 #음악과 영상시장 움직일까 관심 쏠려
영상사업 부문의 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미스틱으로 이적하며 관심을 모은 여운혁 PD의 활약도 기대된다. 여운혁 PD는 MBC와 JTBC에서 ‘천생연분’, ‘황금어장’, ‘아는형님’ 등 인기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다. SM C&C 역시 강호동ㆍ신동엽 등 막강한 MC 군단과 함께 ‘우리동네 예체능’ 등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다양한 드라마를 직접 제작할 만큼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