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M] 아카데미, '배달 실수' 이후 만든 규칙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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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열렸던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작품상 수상의 번복이었다. 다시는 이런 오점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아카데미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다.

앞으로 오스카의 투표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휴대폰을 무대 뒤로 가져가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는 지난 83년간 오스카 시상식 투표를 담당했던 '프라이스워터파우스(pwC)' 외에 또 다른 파트너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pwC의 미국 회장에게 투표 감독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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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 '문라이트'(2월22일 개봉, 배리 젠킨스 감독)가 아닌 '라라랜드'(2016, 데이미언 셔젤 감독)로 작품상을 잘못 발표된 이유는 SNS 때문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투표를 담당하는 프라이스워터파우스(PWC)의 브라이언 컬리넌이 자신의 트위터에 엠마 스톤 사진을 게재했고, 봉투를 잘 못 전달했다는 비판이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당시 '배달 실수'로 물의를 일으켰던 브라이언 컬리넌과 마르타 루이즈를 해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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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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