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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10대 소녀들이 일부러 흡연하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사진 엘리트리더스 캡쳐]

[사진 엘리트리더스 캡쳐]

임신 중인 10대 소녀들이 저체중아를 낳기 위해 일부러 흡연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10대 소녀들의 임신 중 흡연 문화가 확산돼 큰 사회문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신한 10대 소녀들이 흡연을 하는 이유는 담뱃갑에 쓰여있는 ‘저체중아 출산’ 경고 문구를 오해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졌다. 가벼운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소녀들이 자신도 임신했을 때 날씬해 보일 수 있다는 걸로 착각한다는 말이다.

이들은 오히려 경고문구에 쓰연진 흡연의 부작용을 역으로 이용해 저체중아를 출산하기 위해 흡연한다고 전해졌다.

실제 호주의 임신한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흡연 문화가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흡연자는 흡연량을 늘리고 비흡연자는 흡연을 시작한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들이 우량아가 태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자신의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며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우려를 표했다.

임신 중 흡연은 조산, 저체중아 출산, 영아 급사증후군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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