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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금융] 핀테크 해외 진출, 비대면 실명인증 … 디지털 금융, 쉼 없는 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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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은행장 재직 시절에 바이오 인증 방식을 도입한 스마트 ATM인 `스마트 라운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은행장 재직 시절에 바이오 인증 방식을 도입한 스마트 ATM인 `스마트 라운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0 Project”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경영목표 중 하나로 ‘디지털 신한’을 강조했다.

스마트ATM, 모바일 환전·은행…?
혁신적 디지로그 서비스 속속 선봬

조 회장은 신한금융을 ‘디지털 신한’으로 업그레이드해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고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생산성 혁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 경험개선, 상품·서비스 혁신, 영업·마케팅 디지털화, 사업운영 개선, 리스크 최적화, 혁신적 사업모델 구축의 6가지 영역을 중점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국내 디지털 금융의 선두주자로 여러 분야에서 최초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1990년 7월 신한은행 명동지점에 국내 최초로 ATM(자동화기기)을 설치했고 1999년 7월엔 국내은행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도입했다. 기존 플랫폼의 진화도 멈추지 않았다. 핀테크를 활용해 바이오 인증방식을 도입한 최초의 스마트 ATM인 ‘스마트라운지(디지털 키오스크)’를 개발해 미래형 점포모델인 ‘스마트 브랜치’ 1호점을 원주혁신도시에 개설했다.

조 회장은 은행장 재임 시절 추진한 디지털 금융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을 계속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 협업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월 9일부터 운영 중인 신한 퓨처스랩 3기에는 맛집 추천, 야구 기록 공유 등 다양한 핀테크 영역의 기업들이 합류해 금융의 벽을 뛰어넘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신한은 핀테크 기업을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바라보고 투자자 유치와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핀테크 기업들이 스스로 하기 힘든 업무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각종 시설과 금융테스트 환경을 제공받을 뿐 아니라, 신한은행의 기술금융을 통한 융자, 기술가치평가펀드를 통한 투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첫 번째 길은 디지털 신한을 향한 길”이라고 밝히며 금융의 본질 위에 이종 업종의 전문성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의 써니뱅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해 계좌개설이 가능해지면서 은행방문이 어려웠던 금융소외자가 금융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베트남에도 동시에 ‘써니베트남’을 출시하면서 대한민국 핀테크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으로 진출했다.

지난 1년간 써니뱅크는 국내최초 비대면 실명인증 도입을 시작으로, 100만 고객이 이요한 해외여행 필수 환전서비스인 ‘써니 누구나환전’, 자동차금융을 모바일로 이식한 ‘써니 마이카대출’ 등 혁신적인 디지로그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써니뱅크를 앞세워 핀테크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한은행은 2015년 12월 신한은행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모바일 전문은행인 ‘써니뱅크(Sunny Bank)’를 선보였다. 베트남 써니뱅크는 금융서비스와 함께 한류, 패션, 문화 등의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핀테츠(Fintech + Contents)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써니뱅크는 출시 4개월만에 베트남 현지에서 2만여명의 회원수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경영과 모바일 플랫폼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핀테크 시대를 맞아 앱카드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앱카드 기반의 MPA(Mobile Platform Alliance)를 구축했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핀테크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험업계 최초로 ‘생체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스마트창구 리뉴얼 오픈 때 국제표준규격인 FIDO 기반의 ‘지문인증 서비스’를 적용한다. 지문등록 및 인식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서 ‘신한생명 스마트창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지문을 등록하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없이 편리하고 빠르게 로그인 할 수 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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