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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애 헌법재판관, 내일 취임…헌재 다시 8인 체제로

중앙일보

입력

이선애

이선애

이선애 헌법재판관이 29일 취임하며 6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헌법재판소는 29일 오전 10시 청사 대강당에서 이 재판관의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재판관은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지명됐다. 지난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서 작성 등 일부 의혹이 제기됐으나, 청문보고서는 무난히 채택됐다.

 이 재판관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가·임명만 남은 상황이었다. 황 대행은 이날 오후 재가·임명 절차를 마무리했고 다음달 3일 이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 신임 재판관은 숭의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2~2004년 12년간 판사로 재직한 뒤 2004~2006년 헌법연구관으로 일했다.  이후 변호사로 변신해 법무부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 증진과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헌재는 이 재판관 취임으로 재판관 7인 체제에서 16일 만에 8인 체제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이끌었던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13일 퇴임함에 따라 헌재는 7인 체제로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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