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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블랙 팬서’ 부산 광안리 추격전 스틸 공개

중앙일보

입력

블랙 팬서 부산 현장 스틸[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블랙 팬서 부산 현장 스틸[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국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블랙 팬서’가 부산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베일에 싸여 있던 ‘블랙 팬서’의 공식 첫 스틸이기도 하다.

공개된 ‘블랙 팬서’ 스틸에는 어둠이 깔린, 좁다란 2차선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이 담겨 있다. 블랙 팬서로 보이는 인물이 차량 위에 위태롭게 매달린 모습도 보여, 긴박한 추격전을 예감케 한다. 촬영이 진행된 장소는 광안리의 한 도로. 익숙한 밤거리의 모습과 한국어 간판이 반가움을 더한다.

‘블랙 팬서’의 부산 로케이션의 주요 장소는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마린시티, 자갈치 시장일대, 사직동 일대다. 지난 3월 17일을 시작으로 약 보름간의 촬영을 마쳤으며, 금주 내 부산 촬영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산은 ‘블랙 팬서’의 촬영지로서 완벽하다”라고 밝힌바 있다. 그는 “부산시의 도움으로 ‘블랙 팬서’를 부산에서 촬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부산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고,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부산은 나의 고향인 북부 캘리포니아를 떠올리게 한다. 부산의 잘 알려지고 상징적인 랜드마크에서 촬영함에 따라 액션 장면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인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강적들의 위협에 맞서, 세계를 지키는 활약상을 그리는 작품이다. 블랙 팬서를 연기하는 채드윅 보스만을 비롯해, 포레스트 휘태커, 루피타 뇽, 마틴 프리먼 등의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 선을 보인 마블의 또 다른 히어로이자,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아이언맨’ 시리즈 등을 잇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블랙 팬서’는 2018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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