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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3년만의 마지막 항해-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중인 세월호

중앙일보

입력

바지선에 고정된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예인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바지선에 고정된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예인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가 24일 오후 4시55분경 인양 현장에서 약 3㎞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와이어로 세월호를 묶어 한 덩어리가 돼 있는 2척의 바지선은 자체 동력이 없어 예인선 5척에 이끌려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예인되고 있는 세월호앞으로 반잠수식 선박이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예인되고 있는 세월호앞으로 반잠수식 선박이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부에 뻘과 모래, 바닷물 등이 가득차 무게가 1만톤에 육박하는 세월호는 와이어줄과 하부에 설치된 리프팅 빔으로 바지선에 묶여 있는 상태다. 또, 세척의 배를 한 덩어리로 묶고 있는 와이어 장력의 균형이 깨지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속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세월호를 목포까지 운반할 반잠수식 선박이 물에 잠긴채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를 목포까지 운반할 반잠수식 선박이 물에 잠긴채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인양팀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수면위 13m까지 인양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이동 준비를 해왔다. 해양수산부는 느린 속도로 이동중인 세월호를 소조기가 끝나기 전인 오늘 자정까지 반드시 반잠수선 위에 올려놓겠다는 밝혔다.

박종근 기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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