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작업 10시간째…세월호와 바지선 간 1차 고박 작업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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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4시 47분 세월호의 오른쪽 측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사진=YTN 캡처

오전 4시 47분 세월호의 오른쪽 측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사진=YTN 캡처

세월호 인양 10시간 만인 23일 오전 7시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간의 1차 고박(묶어서 고정시키는 작업)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양 업체 직원들이 세월호 선체 위에서 작업하고 있다.


인양업체 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충분히 인양되면 고박 작업을 추가로 진행해 바지선에 고정할 계획이다.

고박 작업이 완료되면 잭킹바지선은 세월호 선체와 함께 900m 떨어져 있는 반잠수식 선반으로 이동하게 된다. 반잠수식 선반에 올려진 세월호는 87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향한다.

세월호는 목포신항에서 며칠동안 물빼기 작업과 추가 고정작업을 진행한 뒤 육상에 거치된다. 육상에서는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과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이후 미수습자 수습과 화물·유품 정리, 사고원인 조사 등이 실시된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45분 세월호 구조물이 처음으로 관측됐으며, 오전 4시 47분에는 세월호의 오른쪽 측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홍수민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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