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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제 전략 연구소 전문가..."한반도 전쟁에 대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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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오전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3월 20일 오전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중국의 국제 전략 전문가가 "한국의 전쟁 상황에 중국이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하이윈(王海?) 국제전략중국연구소 수석 고문은 21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환구시보에 기고한 글 '한반도 상황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왕하이윈은 기고문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을 국빈 방문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전쟁의 구름이 한반도에서 성장할 위험이 있다"라고 썼다.

왕하이윈은 또 "중국은 위기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하이윈은 기고문에서 중국이 크게 세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쟁에 대비한 국제연합 ▶한반도 전쟁이 중국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전쟁 위협 시 즉각적인 군사행동 등이다.

'연합 전선'과 관련해 왕하이윈은 "우리는 전쟁에 대한 폭넓은 국제 연합 전선 설립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 초기 노력은 한반도 전쟁 발발의 위험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썼다.

또 그는 "군사 행동은 전쟁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준비해야 한다"라며 "정보 수집을 단계 및 각종 위험한 군사 행동 계획을 처리하기 위한 공식 판단과 군사 배치를 목표로 해야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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