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씨는 롯데그룹 총수 일가 경영 비리 관련 재판 첫 공판기일에 맞춰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지법 청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977년 '제1회 미스 롯데'로 선발돼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 돌연 잠적한 뒤 30여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서씨는 검정색 정장에 검정색 구두, 검정색 가망을 매치하며 '올블랙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서씨의 가방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네스베'(Agnes.b)의 제품으로 보인다. 스터드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가죽 소재의 보스톤 백은 현재 미국 온라인몰에서 425달러(4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네스베는 프랑스 디자이너 아네스 베(Agnes B)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로 1975년 론칭했다. 현재 미국, 영국, 홍콩, 대만 등 전세계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1990년대에 정식 수입이 되었다가 철수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