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美 여성들 성형 모방 ‘톱5’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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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맏딸 이방카. [중앙포토]

도널드 트럼프의 맏딸 이방카. [중앙포토]

미국에서 최근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맏딸 이방카(37)의 얼굴을 ‘모방’하는 미국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방카가 성형수술을 하려는 미국 여성들의 닮고 싶은 인물 '톱(Top)-5'에 진입했다. 특히 이방카의 살짝 튀어나온 광대뼈와 적당한 길이와 높이의 코, 가슴의 크기 등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의 살짝 튀어나온 광대뼈, #적당한 길이와 높이의 코, #가슴의 크기 등 선호

대표적 사례로 텍사스의 티파니 테일러(34)와 제니 스튜어트(37)는 지난해 이방카를 따라한 성형으로 큰 만족감을 얻었다. 이들은 이방카를 닮고 싶은 마음에 거액을 주고 성형수술을 받았다 .테일러의 경우 ‘이방카 모방 성형수술’에 쓴 돈이 무려 6만 달러(약 6900만원), 스튜어트는 3만 달러(약 3500만원)에 달한다.

USA투데이는 이방카가 성형수술을 하려는 미국 여성들의 닮고 싶은 인물 ‘톱(Top)-5’에 든다고 보도했다. [사진 USA투데이 캡처]

USA투데이는 이방카가 성형수술을 하려는 미국 여성들의 닮고 싶은 인물 ‘톱(Top)-5’에 든다고 보도했다. [사진 USA투데이 캡처]

이방카를 닮고 싶어서 거액을 주고 성형수술대에 오른 여성은 두 사람 뿐만이 아니다.

휴스턴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방카는 얼굴 형태가 매우 아름답다. 가슴이나 코의 형태도 마찬가지. 특히 이방카의 입술을 동경하는 환자들이 매우 많다”면서 “이방카의 사진을 들고 오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방카 역시 수년간 필러나 보톡스 시술을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는 "대선 전에 이방카를 미디어에서 보기는 했지만 그녀를 성형 모델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트럼프가 대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이방카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그녀를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자신과 닮은 이방카가 대선에 나온다면 그에게 표를 던질 의향도 있다고도 말했다.

셰럴 애스톤 뉴욕대 성형외과 교수는 "확실히 이방카가 성형 워너비(유명 인사를 향한 동경)로 급부상하고 있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 이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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