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장과의 만남은 미정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므누친 장관과 처음 만나 양자회담을 연다.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 한미FTA 재협상 여부 등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만남이라 주목된다. 유 부총리는 2011년 한미FTA 발효 이후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와 한국 시장에서의 미국 쇠고기 점유율이 급증하는 등 미국도 상당한 수혜를 입었다는 점을 들며 한미FTA의 유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가 환율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피치·스탠다드앤푸어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관계자들과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샤오제 중국 재정부장과 양자회담을 가질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세종=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