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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미국 재무장관 만난다...한미FTA 현상 유지 등 촉구 예정

중앙일보

입력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처음으로 양자회담을 가진다. 유 부총리는 17일과 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했다.

중국 재정부장과의 만남은 미정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므누친 장관과 처음 만나 양자회담을 연다.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 한미FTA 재협상 여부 등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만남이라 주목된다. 유 부총리는 2011년 한미FTA 발효 이후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와 한국 시장에서의 미국 쇠고기 점유율이 급증하는 등 미국도 상당한 수혜를 입었다는 점을 들며 한미FTA의 유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가 환율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티븐 무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티븐 무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유 부총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피치·스탠다드앤푸어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관계자들과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샤오제 중국 재정부장과 양자회담을 가질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세종=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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