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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민 대통령님 환영합니다’ 현수막 칼로 자른 남성 2명 체포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 걸렸던 현수막. 김민관 기자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 걸렸던 현수막. 김민관 기자

‘박근혜 국민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훼손한 남성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수막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인 삼성2동 구국 동지회가 걸었다.

 15일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인근 GS주유소 앞에 걸려있던 환영 현수막 2개를 A(31)씨와 B(35)씨가 문구용 가위와 칼로 잘라서 현행범 체포해 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사안이 경미해 조사 후 석방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근처 회사에서 다니는 직장인으로 불법현수막 철거 요청을 다산콜센터에 수차례 제기했는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퇴근길에 직접 철거했다. 두 사람은 박 전 대통령 반대 단체 소속도 아니고 전과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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