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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도로공사, 1위로 점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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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해 챔피언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의 돌풍을 잠재우고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V리그 5라운드 여자부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다. 13승7패가 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12승8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시즌 처음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 직행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반면 '수퍼루키' 김연경과 '백어택 여왕' 황연주를 앞세워 지난해 12월 11일 이래 선두를 질주하던 흥국생명은 이날 무려 22개의 범실(도로공사 범실 6개)을 남발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완패했다. 세터 김사니를 축으로 한 도로공사는 톱니바퀴 조직력을 바탕으로 주포 임유진이 2점짜리 백어택 7개를 포함해 24득점을 올리고, 한송이(10점).이윤희(6점)가 뒤를 받쳤다. 임유진은 고비 때마다 상대 추격의 맥을 끊는 2점 백어택을 성공시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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