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이정미 판사, 역사의 죄인 될거라 생각…재심 청구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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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미홍 페이스북 캡처

사진=정미홍 페이스북 캡처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과 관련해 재심 청구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정미홍 아나운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월 10일은 1910 년 경술 국치 이후 가장 수치스러운 오점을 남긴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고 적었다.

그는 "헌재가 잘못한 것은 수도 없이 많지만 가장 큰 것은 스스로 헌법을 어겼고, 법리적 해석이 아닌 감정적 판결을 했다는 것이다. 이정미 판사는 과거 자신의 판결을 뒤집었고, 심지어 헌재 심판은 굳이 사실 조사를 할 필요도 없다는 '명언' 을 남겼다. 역사의 죄인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재심 청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재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최종 선고를 진행해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 박근혜 대통령 파면으로 대통령 선거는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 따라 선고일로부터 60일 이내 치러지게 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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